Curved OLED TV화질, LG전자가 한 수 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동일한 55인치 curved OLED TV가 시판됨에 따라 향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과 기술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에서 뜨거운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LG전자는 백색 OLED 광을 color filter를 거쳐 색을 구현하는 4 화소의 WRGB 구조로 제작되어 있으며, 삼성전자는RGB 화소를 각각 제작하여 독립적으로 색을 구현하는 구조이다.

유비산업리서치에서는 향후 OLED TV의 제품 개발 방향과 기술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양사의 55인치 curved OLED TV의 화질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OLED TV의 화질을 구성하는 1)패널 구조에 기인하는 화질 특성과 2)패널과 이미지 처리 기술에 의한 화질 특성, 3)이미지 처리에 의한 화질 특성을 분석하였고, 세부항목은display quality와 image quality를 좌우하는 contrast ratio, color volume, view angle, brightness, color temperature 등 총 16개의 특성과 power consumption을 표준 모드에서 측정하였다.

OLED TV가 LCD와 차별화되며 고급 디스플레이임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black에 대한 표현력이다. 양사 제품 모두 측정 장비의 측정 한계를 넘어가는 100,000: 1 이상의 contrast ratio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외부 조명(거실 조명: 200lx)하에서의 측정에서는 LG전자의 curved OLED TV의 contrast ratio(ambient contrast ratio)가 254, 삼성전자 OLED TV가 130으로서 LG전자가 약 2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Curved OLED TV는 휘어진 외관 특성으로 인한 색 변화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시야각과 시야각에 따른 color volume이 중요하다. 삼성전자 OLED TV는 white에서 우수한 시야각을 나타내었으며, LG전자는 red와 blue에서 우수한 시야각을 나타내었다. 정면에서는 삼성의 color volume 특성이 높았지만, 시야각에 따른 color volume에서는 모두 LG전자 제품의 특성이 우위인 것이 확인되었다.

삼성전자 curved OLED TV의 시야각과 color volume, ambient contrast ratio가 LG전자 보다 특성이 낮은 이유는 삼성전자 OLED TV 패널 휘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적용하는 micro cavity 효과에 의한 직진광과 이 광을 완화하기 위해 부착하는 WAD 필름의 반사율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OLED TV는 이미지 표현에 관련해 sharpness를 강조하여 사물의 선명도를 우수하게 나타내었으며, LG전자 OLED TV는 저계조 구간 구분력이 뛰어나 black 표현 능력이 세밀하게 표현되었다.

휘도와 선명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었으나 휘도 향상을 위해 Gamma correction을 중계조 이상에서 과도하게 설정하여 색 계조 연속성이 저하된 화질이 나타났다.

LG전자의 OLED TV는 우수한 계조 연속성에 의해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로 제작된 원본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TV로 분석되었다.

본 보고서는 OLED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가 향후 대면적 OLED 패널 산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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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면은 흑색 부분의 계조 연속성이 우수하여 인물과 사물 표현력이 우수 함>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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