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동아엘텍/선익시스템 박재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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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후공정 장비 업체인 동아엘텍 박재규 사장은 적자에 허덕이든 선익시스템을 전격 인수했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와 OLED 열처리 장비가 주요 제품이었던 동아엘텍은 OLED 산업의 성장성을 일찍 파악하고 OLED 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을 품었다.

박재규 사장은 선익시스템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로서는 선익시스템은 국내 토종 장비업체이지만, 네오뷰코오롱에Gen2 양산 장비를 납품한 선익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하였고,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OLED 광원 사업의 미래가 밝음을 파악하여 리스크 회피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박회장은 동아엘텍 창사이후 아직까지 적자를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초우량 회사를 경형하고 있으며 적자인 선익시스템을 인수하여 1년만에 흑자 전환시켰다.

박회장이 손대는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로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대형 사업에 몸담고 있는 장비업체의 사장들은 대부분이 삼성과 엘지, 현대 출신이나, 본인은 어디에도 속해 본적이 없어 이들 업체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오로지 기술력에만 집중하여 회사를 운영해 온 노력의 결과”임을 조심스럽게 내비추었다.

박회장은 “끈이 없는 한국 시장이지만 기회는 어디든지 있다.  시작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된다, 고객이 자기 회사를 찾아오는 이유는 기존 거래처가 만족을 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여, 이때 자신들의 최대 기술력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하면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며  선익시스템을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음을 피력하였다/

2012년 동아엘텍은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선익시스템은 4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올해 선익시스템의 예상 매출은 550억원이다.

동아엘텍과 선익시스템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원 고색동에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하였다.  선익시스템과 동아엘텍의 신규 공장으로서 각각 150억원과 9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공장 규모는 선익시스템이 연건평 2,500평, 동아엘텍은 연 건평 1,500평 규모이다.  동아엘텍의 공장 착공은 이미 시작하였으며, 7월부터 선익시스템 공장 착공도 시작한다.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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